왜 당연한 것을 잊었는가,
한 번 뿌리내리면
단 한 번의 뜀박질로
너라는 땅 위에서
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
하물며 너의 입김이 만들어내는
아픈 그리움들의 안개 속에서
끊임없이 침전해 갈 것임을
왜 너는 잊게 하였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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