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 content="user-scalable=no, initial-scale=1.0, maximum-scale=1.0, minimum-scale=1.0, width=device-width"> YK, 2학기 종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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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m or Poetry

YK, 2학기 종강

by MarvelKim 2019. 4. 6.

 

어쩌면 좋아요 내일이 종강이라는데

이제는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.

 

그래요 또 어련히 알아서 잊혀질텐데

굳이 마지막이라고 조급해질 필요가 있겠어요.

 

 

돌아가는 길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들

행여나 밟지 않도록 조심하시고,

길에 박힌 노란 물 다 빠지기 전까지

제게서 잊히는 걸로 합시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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