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걸 다 지우고 나서야
이제 당신 여운만 남았어요.
이제는 그 어떤 세부사항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.
언젠가는 그대 실루엣도 없어질 테죠.
언제까지나, 마음대로 열어볼 수 있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
열어볼 때마다 빠져나가는 당신과의 추억
아스라이 옅어지는 그날의 향기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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