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em or Poetry

이정하, 황혼의 나라

MarvelKim 2019. 4. 5. 20:31

 

 

황혼의 나라

 

 

 

 

 

이정하

 

 

 

 

내 사랑은

탄식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인

황혼의 나라였지

 

 

내 사랑은

항상 그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

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서녘하늘

그곳에 당신 마음이 있었지

 

 

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

당신의 마음

한 자락이라도 물어오라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