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em or Poetry

YK, 소녀야, 이 계절 맘이 시리다

MarvelKim 2022. 4. 3. 13:06

 

 

 

소녀야 그 계절이 또 왔다

코 끝이 시린 게 아니라

맘이 아프다고, 아프다고•••,

아프다고

 

사계절 내내 아팠더니

이제 가을만 아프다

아픈데 찢어지게 아프다

 

덥지도 춥지도 않은 세상은

너나 할 것 없이

사랑을 나누기엔 더욱 좋고

누구 맘은 있는지 없는지

타들어만 가는데

 

https://m.blog.naver.com/qkrwocjs777/221968761563

 

실수로라도 내 번호를 누를,

얇다 못해 투명한 기회는

천운의 끝을 달리는 걸

 

아프다 아프다

맘은 아프고

하늘은 청량하고

구름없이 어제보다 높아졌고

쓰러질 일만 남았다

 

눈 타고 내려오너라

아픈 내 마음